노는게 제일 좋아/경기도

수원 행궁동

해피눈누 2022. 5. 30. 17:25

2022.05.28.

 

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경복궁이나 한옥 같은 한국적인 게 더 끌리는 요즘.

집에서 이런 분위기에 가장 가까운 수원 화성에 놀러 갔다.

행궁동이 유명하다길래 바로 세희랑 약속 잡아버리기 ㅎㅎ

나름 초6부터 경기도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데 난 왜 이렇게 많은 곳을 안 가본 것인가..

그래서 이제부터 출국 전까지 안가본 한국 핫플 투어 시작 😆

 

 

미리 알아본 카페에 도착했다.

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카페 3군데 우선순위 정해놓고 하나씩 가보기로 했다.

카페 원모어, 레드브릭, 에버닌 순으로 정하고 카페 원모어 들어갔는데 이게 웬걸.

아무도 없잖아??!?!!?ㅎ히히히

바로 루프탑으로 갔다.

카페 원모어 루프탑 뷰

 

예쁜데 밖에 앉기엔 너무 더웠다.. 

세희는 괜찮다고 했는데 난 너무 더웠기 때문에,,, 바로 실내로 ㅎㅎ

 

 

카페 원모어 실내

 

아무도 없고 너무 좋고ㅠㅠㅠ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!!

덥기 때문에 바로 주문 들어갔다. 난 바나나 무슨 커피, 세희는 돌체라떼, 같이 먹을 청포도 키위 케이크.

진짜 다 개꿀맛. 

 

 

원래 3시 도착해서 밥집 오픈하는 4시 반에 저녁 먹으려고 했지만 ㅎㅎ 얘기하다 보니까 시간 순간 삭제돼서 5시 반에 출발.

카페에 사람이 없는 게 아니고 우리가 운이 좋았던 거였다.

나올 땐 테이블이 다 차있었다.

나와서 루프탑에서 사진 한 방 더 찍고 밥 먹으러 갔다.

 

 

밥도 다른 후기에서 극찬을 했던 특히 재방문 의사가 별 다섯 개라고 했던 운멜로로 갔다.

역시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대기 50분이었다.

어차피 행궁동 구경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돌아다니다가 봐 버린 사전 투표소,,

 

갑분 투표

갑분 투표ㅋㅋㅋㅋㅋㅋ 둘 다 선거 당일에 할라 했는데 행궁동에서 사전 투표해버리기 

 

 

소품샵도 예쁜 곳이 있어서 가서 곱창 끈과 너무 귀여운 PEANUTS 스티커 샀다ㅎㅎ

돌아다니다 Selpix 들어가서 처음 전신(?) 사진 찍어봤다!!

포즈 하나도 안정해서 4컷 다 똑같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다 다른 포즈로 잘 나와버렸다.

이런 게 추억이지~~~

 

대기 시간 최고로 잘 때우는 방법

 

사진 찍고 비닐에 넣자마자 우리 차례라고 전화 와서 완벽한 타이밍에 밥 먹으러 출발

 

너무 극찬받았던 메뉴가 두 개 있어서 망설임 없이 시키고 기다리면서 찍은 샷

사진 보다 보니 우리가 갔을 때 대기 순번 받은 사람들이 아직 안 와서 자리가 다 비어있었네.

이번에 너무 타이밍이 다 좋은걸,,,??

 

운멜로 내부

 

크림 파스타랑 트러플 리조또

 

아 다시 보니까 배고프다..

또 먹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

진짜 맛있었는데,, 리조또가 진짜 환상적.

다음에 더 맛있는 서양식탁을 가기로 약속하고!!

너무 배가 불러서 카페 가기 전에 산책했다.

산책하다 보니 원래 가려고 한 곳이 아닌데 뷰가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들어간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.

탁월한 선택이었다.

루프탑에 올라갔더니 해가 지고 있는 타이밍에 좋은 자리가 남아있었다.

 

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순간

 

보통의 하루가 이런 날의 연속이라면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없을 듯.

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 있어도 시원하게 바람 불고 풍경 좋으니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.

어쩌면 스트레스와 힐링은 생각의 유무의 경계로 나뉠지도.

 

역시 좋은 사람과 함께 해야 한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던 하루였다.

해외 생활이라는 같은 공감대 안에서 3개월, 6개월 뒤에는 과연 이 날 같은 표정을 짓고 있을지 ㅎㅎ

우리 가서 진짜 잘하자..!!

진심을 다해 서로를 응원하는 친구가 있다는 게 나에겐 복이다.

 

 

- 아무 걱정 없었던 하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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